27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2014년 창단된 공주시립합창단(이재신 지휘)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이 열렸다. 600여 석의 대공연장을 가득 메운 공주시민들의 박수 속에 공연이 시작됐다. 이날 공연은 10주년 기념과 더불어 33살 젊은 나이에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처음으로 공주시합창단과 인연을 맺고, 2014년에 공주시립합창단의 창단 지휘봉을 잡은 초대예술감독 겸 지휘자 이재신의 고별공연이었다.
10주년 기념 첫번째 공연은 등대, 진달래꽃, 고독 등 합창곡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클래식합창으로 비발디, 모자르트의 합창곡, 맘마 미야 등 뮤지컬 메들리와 오페라 합창곡으로 비발디의 ‘나부코’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라 트라이아타’ 중 ‘축배의 노래’가 이어지자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역대 OB 합창단원들과 함께 바람부는 날에는, 아리랑, 밤양갱 등을 연합합창으로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이재신 지휘자는 자신을 믿고 도와주었던 주변사람들과 부모님을 소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히 젊은 자신에게 초대감독을 맡겨준 이준원 전 공주시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공주뉴스=유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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