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두마니 내고향 지달구 축제. 공주시(C))
출향인·자매결연단체와 함께한 도농 교류의 장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1일 의당면 두만리 마을회관과 농경문화체험장 일원에서 ‘제16회 두마니 내고향 지달구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의 지원으로 추진된 ‘신 5도2촌’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도시와 농촌 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마을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두만리 마을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자매결연단체인 지밸리경영자협의회 회원 80여 명을 비롯해 두만리 향우 및 가족,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도농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두만리의 전통문화를 재현한 ‘집터다지기 시연’이 펼쳐져 마을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으며, 마을의 발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솟대 세우기 의식’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인절미 떡메치기, 밤·고구마·가래떡 굽기, 김장 담그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도시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농촌의 따뜻한 정취를 느꼈다.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돼 도농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 후반에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이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전용주 두만리 이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진정한 마을주도형 행사로, 도시와 농촌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밸리경영자협의회와 향우회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 활력 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만호 지역활력과장은 “두만리의 도농 교류 행사는 ‘신 5도2촌’ 정책의 모범사례로, 도시민과 농촌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공주뉴스=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