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 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제3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축제’가 6월 14일 공주시 유구읍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유구전통시장 일원에서 시작됐다.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유구색동수국축제는 행사기간 중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올해는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6월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 5곳의 정원을 발표했는데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선정됐을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2022년 처음 제1회 유구색동수국축제를 시작한 유구읍은 현재 인구가 6,868명의 작은 농촌 읍내 행사로 시작해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음했다.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이제는 중부권 최대인 총 4만 3000㎡ 규모로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22종 1만 6000본에 달하는 수국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14일 오후 7시부터는 유구전통시장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과 윤주병 공주시의회의장의 축하인사와 엄지밴드, 팀원스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금년 축제는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하는데 기여할 만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을 위해 준비됐다, 먼저 ‘풀꽃 시인’이라 불리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가 6월 15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유구전통시장 광장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한 여름밤 가요제인 ‘제1회 공주 정의송 수국가요제’가 첫 선을 보인다. 또한 16일 오후 6시부터 26명의 참가하는 가요제가 열리고, 공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의 무대도 펼쳐진다.
3일간의 축제기간이 지나도 여전히 탐스러운 수국 꽃들은 7월 중순까지는 그대로 남아있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멋진 꽃감상을 하기 위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8만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찾아가는 길은 공주 ‘유구IC’를 나가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다. (공주뉴스=유성근기자)